이준석 "김인철 자진사퇴 판단 존중…與 무리한 공세엔 맞설 것"

"내각 검증 부실? 일부 문제 드러나는 건 예견된 일"
"한동훈 청문회 회피, 논리로 맞설 자신감 없나"
안철수 분당갑 차출설엔 "직접 입장 밝히는 게 중요"
  • 등록 2022-05-03 오후 2:29:07

    수정 2022-05-03 오후 2:29:07

[이데일리 이지은 김보겸 기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3일 김인철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가 낙마한 데 대해 “김 후보자가 자진사퇴하신 판단을 존중하고, 다른 후보자 대해서도 입법부로서 철저히 검증하되 민주당의 무리한 공세에 대해선 저희가 여당으로서 맞서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3일 서울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열린 긴급의원총회에서 검찰의 수사권과 기소권을 분리한 검찰청법과 형사소송법 개정안 입법 관련 대통령 거부권 행사를 촉구하고 있다.(사진=국회사진기자단)
이 대표는 이날 청와대에서 검찰의 수사·기소권 분리를 내용으로 하는 ‘검수완박’ 법안에 대한 문재인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를 촉구하는 대회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일부가 자진사퇴할 수도 있다는 건 예견된 일”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민주당에서 내각 후보자에 대한 부실 검증을 지적하는 데 대해 “내각 검증이 부실한 것 이전에 애초에 민주당이 정부조직법 자체도 협조를 안 해줄 거란 전망 때문에 저희가 정부조직법도 (상정하지)못했다”며 화살을 돌렸다. 이어 “이런 저항이 거센 상황에서 저희가 장관 후보자 십수명을 지명하면서 일부 문제 드러나고 있는 것”이라고 진단했다.

민주당이 자료 부실을 이유로 오는 4일 열릴 예정이었던 한동훈 법무부 장관 인사청문회를 연기한 데 대해선 “자료 부실한 게 아니라 민주당 대응 자체가 부실하다고 말씀드린다”면서 “민주당 측은 한 후보자와 논리로 맞설 자신감 없는 거 아닌가. ‘검수완박’ 논리가 어디 있겠나. 애초에 할 수 없는 대적이기에 회피하려고 하는 것 아닌가 생각한다”고 꼬집었다.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의 경기 성남 분당갑 보궐선거 출마설에 대해선 “선거철이 되면 여러가지 하마평이 돌긴 한다. 안 위원장도 당연히 지명도나 여러 면에서 역할을 기대하는 분들이 많기 때문에 주변의 제안같은 것들이 보도되는 듯하다”고 바라봤다.

그러면서도 “공천은 절차가 있다”며 “무엇보다 본인의 의지가 중요하고, 본인이 인수위에서 중차대한 일을 마무리한 후 직접 입장을 밝히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안 위원장은 국민의힘 재보궐선거 출마 신청 마감일인 이날까지도 정확한 의사를 밝히지 않은 상태다. 때문에 경선이 아닌 전략공천을 노리는 게 아니냐는 이야기가 나온다.

이 대표는 “전략공천은 신청시기와 관계 없다”며 “공천 지원한 사람들 중 월등히 경쟁력 높은 분이 있다고 내부 조사에서 파악되면 단수공천은 할 수 있는 것이고. 다만 어떤 후보자들이라도 검증을 위해서 공천 서류를 내는 절차는 필요하기 때문에 그런 걸 안 하겠다는 의미는 아니라고 본다”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선거공모 절차는 저희가 시한을 정해서 공천관리위원회에서 하고 있고, 만약에 나중에 또 아주 훌륭한 분들이 추가로 지원하실 수 있다고 하면 관례에 따라 추가 모집 할 수 있는 게 맞다”면서 섣부른 예측을 경계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초췌한 얼굴 尹, 구치소행
  • 尹대통령 체포
  • 3중막 뚫었다
  • 김혜수, 방부제 美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