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택, 한국당대표 출마 “대권지향 아닌 총선승리 대표될 것”

31일 국회 헌정기념관서 출마선언식
“文정권 레임덕이지만… 당 신뢰 못얻어”
“총선, 대선 경선처럼 흘러…정상 아냐”
  • 등록 2019-01-31 오전 11:21:20

    수정 2019-01-31 오전 11:21:20

정우택 한국당 의원(사진=뉴시스)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정우택 자유한국당 의원은 31일 “개인의 정치적 목표가 앞서는 ‘대권지향의 대표’가 아니라 당 중심으로 모두가 함께가는 ‘총선승리의 대표’가 되겠다”며 2.27 전당대회 대표 출마를 공식선언했다.

정 의원은 이날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출마선언식을 갖고 “강력한 대여투쟁을 벌이면서 총선을 승리로 이끌겠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문재인 정권에 대한 공격으로 포문을 열었다. 정 의원은 “출범 3년만에 문재인 정권은 레임덕에 빠졌다“며 ”권력의 핵심에서부터 스스로 무너지기 시작했다“고 했다.

이어 “적폐청산을 외치다, 오히려 ‘적폐태산(泰山)’이 되어도 권력의 자만과 오만에 빠져 ‘만취(慢醉)정권’이 되어도 우리 당은 아직, 국민의 신뢰를 얻지 못하고 있다”고 개탄했다. 그는 “내년 총선은 당의 존망, 국민의 오늘, 그리고 나라의 미래가 걸려 있다”며 거듭 총선 승리를 이끌 당대표가 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그는 황교안 전 총리, 홍준표 전 대표, 오세훈 전 서울시장 등의 전당대회 출마를 강력 비판하기도 했다. 정 의원은 “총선승리로 나가야 할 전대가 대선주자들의 경선처럼 흐르고 있다”며 “당권을 발판 삼고, 지렛대 삼아 대권후보로 가겠다는 게 과연 정상인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공약으로는 △계파 없고 사천 없는 정당 △좌파독재정권에 맞서는 ‘강력한 야당’ △500만 당원시대, 100만 책임당원의 국민정당 등을 만들겠다고 했다.

정 의원은 “대여투쟁을 위해, 총선승리를 위해, 정권탈환을 위해 우리가 가야 할 길은 ‘당내화합, 보수통합, 반문연합’”이라며 “사심없고, 사욕없는 당대표 만이 가능한 일이다. 이 3합의 리더십으로 이끌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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