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강기정, 전격 회동 “자주 소통하자”…국회 정상화 물꼬?

14일 강기정, 나경원 찾아와 비공개 접견
“경제청문회, 자리 마련되면 당연히 준비”
  • 등록 2019-06-14 오후 7:11:29

    수정 2019-06-14 오후 7:11:29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오른쪽)가 14일 오후 국회에서 방문한 강기정 청와대 정무수석과 대화를 마친 뒤 배웅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와 강기정 청와대 정무수석이 14일 전격회동했다. 비공개로 국회 정상화와 관련한 논의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강 수석은 이날 국회를 방문, 오후4시40분부터 약 40분 가량 나 원내대표와 비공개 접견을 가졌다. 이후 그는 기자들과 만나 “그동안의 소통이 부족했다면 더 많이 소통하겠다는 말씀을 드렸다”고 전했다. 이어 “나 원내대표께서도 더 자주 많이 소통하자고 그러셨다”며 “원내 협상이나 국회 문을 여는 문제는 원내대표끼리 의논해야 하는 문제로, 또 원내대표들끼리 잘 할 거라고 믿는다”고 했다.

청와대 입장도 설명했다. 그는 “국회 문을 여는 것은 원내대표들끼리 잘 되리라고 믿었다”며 “문재인 대통령께서도 원내 일은 원내끼리 잘 하는 게 좋겠고 원내에서 합의해서 요구해오면 그에 대해 적절히 판단해서 대응하는 게 좋겠다는 지시사항이 오래 전부터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정무수석인 저로서는 5당 당대표 회동 그리고 황교안 대표의 일대일 회동을 위해서 (황교안 대표 비서실장 등) 당측 인사를 계속 연락하고 소통했었다”며 “그런 점에서 제가 원내대표와 만나서 대화할 상황은 크게 없었다고 판단했던 것”이라고 부연했다.

나 원내대표가 ‘연락도 안한다’고 불만을 표했던 데 대해선 “원래 패스트트랙 정국 전에는 정말 자주 뵀는데 그 이후에는 이제 원내에서 풀어야할 것 같다고 해서 제가 특별히 연락을 안 드렸던 것”이라고 해명했다.

한편 한국당이 국회 정상화 조건으로 내건 ‘경제실정 청문회’ 수용 여부에 대해서는 “어떤 자리가 마련되면, 청와대는 국회가 합의되면 당연히 준비하고 있다”며 “어떤 것이든 경제든 안보든, 그 점은 항상 준비하고 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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