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현 “황교안 쌍수들어 환영 못할지언정…견제하다니”

‘입당’ 황교안에 당안팎 비난 나오자 ‘엄호’
“새내기 정치인에 넉넉함 보여야”
“나라 구하는 모든 힘 모으는 전기되길”
  • 등록 2019-01-14 오후 2:19:14

    수정 2019-01-14 오후 2:19:14

한국당 입당을 앞둔 황교안 전 총리(사진=뉴시스)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윤상현 자유한국당 의원은 14일 입당을 앞둔 황교안 전 총리를 향해 당 안팎에서 비난의 목소리가 나오자 “새내기 정치인에게 넉넉함을 보이는 것은 정당의 기본”이라고 감쌌다.

친박근혜계인 윤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황 전 총리의 입당은 좋은 변화”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먼저 여권을 향해선 “험난한 정치세계에 처음으로 입문하는 야당 당원에게 볼썽사나운 험담부터 던지기 바쁘다”며 “견제든 두려움이든 여권의 자유이나 악의적 시비를 걸기 전에 지금 문재인 정권이 스스로 쌓아가고 있는 악폐의 그림자부터 돌아보라”고 쏘아붙였다.

황 전 총리에 비우호적인 당내 인사들을 향해서도 “섣부른 정치평론식 재단으로 이 입당의 의미를 작게 만드는 건 같은 당원 동지로서 건실하지 못하다”고 일침을 놨다. 그는 “황 전 총리의 입당이 나라를 구하는 모든 힘을 모아나가는 전기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이어 “황 전 총리가 현실 정치인이 아닌데도 여론조사에서 야권 지지율 1위에 올랐다는 것은 역설적으로 우리 야당들이 반성해야 할 대목”이라며 “누구보다 많은 지지층을 확보하고 있다면 당이 나서 영입해도 시원치 않을 판”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대통령 표현대로 ‘쌍수’들어 환영은 못할망정, 이런 식의 견제와 반응이라면 어떤 사람이 입당하고 야권대통합에 힘을 보태겠나”라며 “우리부터 통합의 문을 열어야 한다”고 거듭 황 전 총리를 옹호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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