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일이’는 한국 노동운동의 상징적 인물인 전태일의 삶을 애니메이션 장르로 그려낸 영화다. 다음달 1일 전국에서 동시에 개봉한다. 앞서 10월엔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에 공식 초청 받아 상영되기도 했다. 재단은 올해 3월 이 영화의 제작에 3억원을 지원했다.
전국금융산업노조위원장이기도 한 박홍배 재단 이사는 시사회 인사에서 “우리가 살고 있는 2021년이 전태일 열사가 살았던 1970년보다 무엇이 나아졌는지 겸허하게 반성하게 된다”며 “통계청에 따르면 비정규직 노동자는 800만명을 넘어섰고, 임금 격차는 더욱 벌어졌다. 노동자성을 인정받지 못하는 플랫폼노동은 전체 취업인구의 7.6%인 약 180만 명에 달한다”고 짚었다. 이어 “금융산업공익재단은 우리 사회가 연대와 협동정신을 회복하는 데 힘쓰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