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가 견인" 대상 상반기 영업이익 921억…전년비 57.3% ↑

신선식품 조미료류 매출 증가…외형 성장
"바이오 스페셜티 수요 회복" 수익성 개선
  • 등록 2024-08-14 오후 5:03:04

    수정 2024-08-14 오후 5:10:15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대상(001680)이 신선식품, 조미료류 등 주요 품목의 매출 증가와 바이오 스페셜티(고부가가치) 제품의 성장으로 수익성을 크게 개선했다.

대상 상반기 실적 (사진=이데일리)
대상은 올해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 2조 987억원, 영업이익 921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공시했다. 전년동기대비 매출은 5.3% 늘었고, 영업이익은 57.3% 늘었다.

분기 기준으로는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1조 542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444억원으로 32% 증가했다.

바이오 사업이 호조세를 보인 결과라고 대상은 설명했다. 전분당과 바이오 스페셜티 제품 실적이 성장했고 바이오 소재 수요 증가에 따라 실적이 회복했다.

신선식품, 편의식품, 조미료류 등 주요 품목도 매출이 늘었다.

식품 글로벌 수출과 온라인 채널 판매량이 증가했다. 다만 식품 사업은 할인점 매출 감소와 온라인 시장 경쟁 과열로 영업이익이 11% 감소했다.

대상은 하반기 전사 원가절감과 경영효율 활동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판촉자원의 효율적 재배치와 맞춤 상품 확대를 통해 수익성을 확대한다.

대상 관계자는 “스페셜티 제품(알룰로스, 특화전분, 식이섬유 등) 매출 확대 및 경쟁력 확보를 통한 질적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며 “기능성 사료 아미노산 생산으로 수익성을 개선하고 신시장 확보 및 현지 사업 다각화를 통한 글로벌 식품 매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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