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최순실에 찍힌’ 한진해운? 대우조선과 이중잣대”

“구조조정·매각절차서 공정성·투명성 제고해야”
  • 등록 2017-03-21 오전 11:22:33

    수정 2017-03-21 오전 11:30:56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국민의당은 21일 “정부가 한진해운과 대우조선해양에 이중잣대를 들이대고 있다”고 비판했다.

고연호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똑같은 조선해양업에 종사하는 한진해운과 대우조선에 이중 잣대를 들이대어 한곳에는 추가지원을 하고, 다른 한곳에는 하지 않는 것에 문제를 제기한다”며 “한진해운에 최순실씨가 도움을 요청했다가 거부당했다는 보도도 있었기에 더더욱 공정성을 강화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게다가 현 경제당국이 금호타이어의 매각절차에 있어서도 외국자본에 유리한 특혜를 주는 것은 부당한 시장개입”이라고 지적했다.

고 대변인은 “경제는 마인드이다. 정부 당국이 공정성을 스스로 잃어버리면 시장의 신뢰를 잃게 될 것이고 시장왜곡이 심각해지는 것”이라며 “정부는 공정하게 관리를 해야 하는 의무를 저버리고 대통령이 유고돼 있는 탄핵정국에서 서두르며 강행하는 이유가 석연치 않다”고 강조했다.

그는 “정부는 구조조정과 매각 절차에 있어서 공정성과 투명성 제고를 통해 스스로 불신과 의혹을 자초하지 말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법정에 출두하는 최순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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