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마감]4월 이후 최대 낙폭 1.74%↓…SK하이닉스, 급락

코스피, 1.74% 내린 2710.65 마감
외국인·기관 순매도, 개인 순매수
美증시 기술주 급락에 투심 악화
2분기 호실적에도 SK하이닉스 급락
  • 등록 2024-07-25 오후 3:43:39

    수정 2024-07-25 오후 3:43:39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코스피 지수가 26일 2% 가까이 하락하며 2710선까지 밀렸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74% 내린 2710.65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 4월 16일(-2.28%) 이후 최대 낙폭이다. 코스피 지수는 장중 2703.86까지 내리며 2700선이 위협받기도 했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743억원, 1580억원 규모를 순매도했고, 개인이 8252억원 규모를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 거래 670억 9000만원 순매도, 비차익 거래 1624억 6700만원 순매도로 전체 2295억 5700만원 순매도로 집계됐다.

이날 코스피 하락은 전날 뉴욕증시가 빅테크 실적 우려에 급락하면서 투자심리가 얼어붙은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2분기 실적 장세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올해 미국 증시 상승을 이끌던 M7 종목 중 가장 먼저 실적을 발표한 테슬라와 알파벳의 실적은 투자자들의 기대를 충족하지 못했다”며 “코스피는 예상보다 낙폭이 컸지만 단기적인 언더슈팅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업종별로 보면 대부분 하락하는 가운데 기계(-4.81%), 음식료품(-3.18%), 전기전자(-2.91%), 증권(-2.70%) 등의 하락폭이 두드러졌다. 통신업(0.85%), 철강및금속(0.81%), 서비스업(0.63%) 등은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의 흐름은 엇갈렸다. 삼성전자(005930)는 1.95% 하락했고, SK하이닉스(000660)는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2분기 실적에도 8.87% 급락했다. 현대차(005380)와 기아(000270)는 각각 2.71%, 2.87% 하락했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373220)(3.42%), POSCO홀딩스(005490)(2.60%), 삼성SDI(006400)(3.00%) 등은 상승했다. NVER(3.67%)와 카카오(035720)(2.53%)도 올랐다.

이날 상한가와 하한가는 없었고, 전체 732개 종목이 하락했다. 상승 종목은 160개에 불과했고, 41개 종목은 보합을 나타냈다. 거래량은 4억 3303만 7000주, 거래대금 13조 4365억 2600만원으로 집계됐다.

25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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