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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 대표는 이날 영등포 중앙당사에서 4.3 보선 대책회의를 주재하며 “이번 선거는 경남의 무너진 경제를 살리고 이 정권의 오만한 좌파독재를 저지하기 위해 반드시 압승을 거둬야 하는 선거”라면서 이 같이 말했다.
그는 특히 창원성산 선거에서의 더불어민주당, 정의당 후보간 단일화 추진 시도를 강하게 비난했다. 황 대표는 “단일화 쇼를 벌이고 있다”며 “입으론 민주주의를 외치지만 실제론 민주주의가 뭔지 제대로 모르는 사람들”이라고 깎아내렸다. 이어 “선거 공학과 정치 논리밖에 모르는 사람들이 정권 잡고 있으니 나라가 이 모양이 된 게 아닌가”라며 “희망은 그들에게 없다”고 잘라말했다.
이어 당 사무처를 향해 “보선 지원을 최우선 과제로 해서 작은 것 하나까지 꼼꼼히 잘 챙겨 도와달라”고 당부했다. 회의에 함꼐 한 경남지역 국회의원들에게도 “모두 필승의 각오로 구석구석에서 뛰어달라”며 “우리가 필승해서 이 정권을 심판하고 기쁨 드릴 수 있는 보선되게 함께 노력해달라”고 주문했다.
그는 “국제사회 조롱거리가 되고 있으니 고치라고 한 게 야당 원내대표로서 못할 말인가”라고 거듭 여당을 비난하고는, 민주당과 함께 나 원내대표를 비난한 정의당 등을 향해서도 “정치적 이익을 챙기려 치졸한 편들기까지 벌인다”고 힐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