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서진시스템(178320)은 운영자금 조달을 위해 총 90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 발행을 결정했다고 13일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최근 글로벌 기업들이 중국에서 베트남 서진시스템으로 거래를 옮김에 따라 베트남 공장 시설 확충과 원자재 구입비 등 추가운영자금 조달이 목적”이라며 “300억원, 600억원으로 두 번에 걸쳐 발행된다”고 설명했다.
이번 CB의 전환가액은 2만9000원으로, 리픽싱(주가하락에 따른 전환가격 조정)이 없다. 인수 계약 체결일은 이날이며, 청약일은 오는 17일이다.
특히 이번 CB 발행에는 최대주주이자 사내이사인 전동규 서진시스템 대표도 300억원 규모로 참여한다.
회사 관계자는 “올해는 글로벌 5G 통신서비스 도입 증가와 상반기 5G 투자 조기 집행, 고객사의 고급 스마트폰 출시로 실적 성장세 지속이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