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18일 오후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에서 열린 상반기 VCM(Value Creation Meeting·옛 사장단 회의)에서 ‘실행력 강화’를 주문했다. 신 회장은 초불확실성의 시대에서 지속성장할 수 있는 기업이 되려면 비전과 목표를 성과로 이을 수 있는 강력한 실행력이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신 회장은 이날 회의에서 올해 경영방침으로 △산업 내 선도적 입지 확보 △글로벌 사업 확장 △경쟁력 확보를 위한 투자 △종합적 리스크 관리 등 4가지를 꼽았다. 특히 신 회장은 “베트남 쇼핑몰 중 최단기간 매출 1000억원 달성이 예상되는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처럼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사업모델을 만들어달라”고 당부했다.
혁신 실행 방안으로 인공지능(AI) 활용의 중요성을 다시 언급한 점도 눈길을 끈다. 그는 “AI를 단순히 업무 효율화 수단으로 생각하지 말고, 혁신의 관점에서 본원적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방안으로 여겨달라”고 주문했다. 신 회장은 앞서 신년사에서도 AI 트랜스포메이션(전환) 시대를 위한 사업 혁신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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