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정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지난 7월 5천명 증가, 8월 3천명 증가한 취업자 수에 비해 많이 개선된 지표가 나왔다”며 “임시 근로자는 19만명 감소, 일용직 근로자는 2만44000명 감소하고 상용직 근로자가 33만명 대폭 증가해 ‘일자리의 질’이 조금씩 개선되고 있음은 다행스러운 일”이라고 평했다.
이 대변인은 “청년층 고용율이 증가추세로 전환된 건 유의미한 변화”라면서도 “아직도 국민이 체감하는 변화에는 갈 길이 멀다는 사실에 마음이 무겁다”고 했다.
반면 자유한국당에선 기획재정부 차관을 지낸 추경호 의원이 입장문을 내고 “몇 달 동안 굶다가 주먹밥 하나 나왔을 뿐인데 이걸 보고 감사하다며 안도하고 있는 안이한 모습이, 너무나 한심할 따름”이라고 비난했다.
추 의원은 “최악의 고용참사를 초래한 청와대 4인방인 장하성 정책실장, 김현철 경제보좌관, 정태호 일자리수석, 김수현 사회수석을 즉각 교체하라”고 요구했다.
김 대변인은 “우리 경제의 허리라고 할 수 있는 30~40대의 취업자가 22만7000명 감소한 건 경제상황이 심각하게 악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취업자 수가 4만 5천명 늘어났다고 안도하는 것이 소득주도성장의 성과라면 즉각 철회 외에는 답이 없다”고 잘라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