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손혜원 투기의혹에 “떳다방 행태” “의원직 사퇴하라”

이양수 대변인 “남에겐 가을서리더니…내로남불 끝판왕”
“증여세 탈루, 부동산실명법 위반 의혹 등 수사해야”
김태흠 “영부인 친구가…사실이면 후안무치 투기왕”
  • 등록 2019-01-16 오후 2:46:20

    수정 2019-01-16 오후 2:46:20

이양수 한국당 원내대변인(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자유한국당은 16일 손혜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제기된 ‘목포 부동산 투기 의혹’을 “떳다방식 부동산 투기 행태”로 규정하고 국회 문화체육위 간사직 사퇴와 수사당국의 수사 등을 촉구했다. 당 일각에선 벌써 “의혹이 사실이면 의원직 사퇴하라”는 요구도 나왔다.

이양수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손 의원이 등록문화재인 목포 근대역사문화공간 내 건물 9채를 자신의 측근 등의 명의로 사들였다는 부동산 투기 의혹이 제기됐다”며 “전형적인 떳다방식 부동산 투기 행태”라고 했다.

이 대변인은 “손 의원의 반박을 요약하면 ‘남이 하면 투기, 자신이 하면 문화재 살리기’”라며 “남에게는 가을서리였던 손 의원은 자신에게 불거진 의혹에는 봄바람처럼 한없이 너그럽다. 내로남불의 끝판왕”이라고 힐난했다.

이어 그는 문화체육부, 문화재청이 문체위 피감기관임을 들어 손 의원을 향해 문체위 여당 간사직을 사퇴하라고 압박했다. 민주당을 향해서도 “즉각 손 의원을 국회윤리위원회에 제소하고 문체위에서 사퇴시켜야 한다”고 했다.

이 대변인은 “수사당국은 손 의원의 증여세 탈루 및 차명거래에 의한 부동산실명법 위반 의혹은 물론, 문체부와 문화재청의 문화재지구 지정이나 예산지원 목적으로 해당 상임위 여당 간사 지위를 이용한 압력행사 의혹을 철저히 수사하라”고 촉구했다.

같은 당 김태흠 의원은 별도 성명서를 내고 “사실이면 손 의원이 ‘후안무치 투기왕’까지 등극하는 꼴”이라고 했다. 김 의원은 손 의원이 영부인인 김정숙 여사와 숙명여고 동기에 친구사이인 점도 언급, “민주당은 과거 박근혜 전 대통령의 오랜지기였던 최순실의 행위 책임을 박 전 대통령에 물었는데, 영부인의 오랜 지기인 손 의원의 이런 행태엔 뭐라 답할 것인가”라고 물고 늘어지기도 했다.

그는 “국회와 사법기관은 손혜원 의원의 정보 활용, 압력행사 등에 대해 철저히 조사하고 관련 투기의혹이 사실로 밝혀지면 손 의원은 조속히 의원직을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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