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영 “키맨이 등장했다”…오신환 “나경원과 호프타임 제안해달라”

16일 원내사령탑간 첫 상견례
이인영 “격의없이 만나자…호프타임도 좋아”
오신환 “이인영-나경원 사이서 심부름도 잘할 것”
  • 등록 2019-05-16 오전 10:35:38

    수정 2019-05-16 오전 10:35:38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오른쪽)가 16일 오전 국회 원내대표실을 방문한 바른미래당 오신환 원내대표와 착석해 있다.(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김미영 박경훈 기자]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오신환 신임 바른미래당 원내대표가 16일 원내사령탑간 상견레 겸 국회 정상화를 위한 논의자리를 가졌다. 덕담이 오가는 가운데서, 오 원내대표는 이 원내대표를 향해 국회 정상화를 위한 자유한국당 설득 노력을 주문하기도 했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본청 집무실에서 오신환 원내대표를 예방하고 “20대 국회를 운영할 (교섭단체) 원내대표 구성이 완료돼 뜻깊게 생각한다”며 “국회 4년차의 키맨(중심인물)이 등장했다”고 치켜세웠다.

이 원내대표는 전날의 축하 전화에 이어 거듭 당선 축하 인사를 건네면서 “말씀을 많이 경청하겠다”고 했다.

오 원내대표도 “이 대표가 훌륭하고 가식 없는 분이니 국회가 정상화만 되면 허심탄회하게 일하는 국회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화답했다. 그러면서도 “한국당이 극단적인 대치 속에 장외에 나가 있는데 안으로 들어오게 하는 데 있어서 이인영 원내대표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형식과 제한 없이 일단 만나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는 밥 잘 사주는 누나, 우리 이 원내대표는 호프타임을 제안해서 맥주 잘 사주는 형님으로 자리를 만들어주시면 같이 머리를 맞대고 엄중한 상황 속에서 해갈 일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두 분 원내대표 양쪽을 왔다갔다 하면서 심부름을 잘 할 수 있다”며 “국민들이 국회를 지켜보고 있기 때문에 국회 정상화를 위해 대화하고, 한국당도 조건 없이 손잡고 역할하길 기대한다”고 했다.

그러자 이 원내대표도 “언제든 격의없이 만나자. 말씀대로 호프타임도 좋다”고 답했다. 이 원내대표는 “(오 원내대표의) 젊음, 힘, 역동성으로 국회 정상화를 위해 많은 역할을 해달라”며 “오 원내대표의 역동성과 진취적 기상으로 멋진 바람을 불러와주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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