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담서울’은 ‘서울이 깨끗해지면 바다도 깨끗해진다’란 주제로 지난해부터 시작된 캠페인이다. 도심에서 시작된 쓰레기가 강을 따라 바다로 흘러 해양오염에 미치는 영향을 알리고 시민들의 인식 개선을 촉구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강공원을 방문하는 시민이라면 누구나 쓰담서울 캠페인에 참여 가능하다. 쓰담서울 부스에서 생분해봉투와 집게를 받은 뒤 자유롭게 한강공원 곳곳의 쓰레기를 줍고 돌아오면, 100% 폐플라스틱 원단으로 제작된 업사이클링 피크닉 매트를 선물로 증정한다.
쓰담서울 부스에선 길가에 가장 많이 버려지는 담배꽁초 쓰레기 문제와 그로 인한 해양오염에 주목한 전시도 열린다. 흡연 후 꽁초를 길거리에 버리지 않고 밀봉해 보관했다가 쓰레기통에 버릴 수 있도록 고안된 특수 포장지 ‘시가랩’도 소개된다. 쓰담서울의 일러스트가 담긴 시가랩 제품은 부스에서 무료로 받을 수 있다.
환경재단 관계자는 “이렇게 흘러간 쓰레기는 미세플라스틱으로 잘게 쪼개져 해양생태계를 오염시키고 먹이사슬을 따라 인간에게 누적되는 결과를 낳는다”며 “해양쓰레기를 줄이는 일의 시작은 바다로 흘러가는 쓰레기가 생기지 않도록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캠페인에 관한 자세한 안내는 쓰담서울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