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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조훈현 자유한국당 의원이 11일 예술의전당에서 받은 자료를 보면, 지난해 예술의전당 대관 수입은 총 111억8289만원이었다.
이 가운데 공연장 대관 수입은 80억4561만원으로 △오페라극장 대관 수입 27억5039만원 △음악당 콘서트홀 23억3229만원 △미술관 22억1577만원 △음악당 챔버홀 11억926만원 △토월극장 7억5148만원 △리사이트홀 7억2649만원 △자유소극장 1억5658만원 등이었다.
예술의전당은 자체 규정·규약을 통해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거나 문체부 장관이 인정하는 정부 주관의 문화예술행사를 위해 대관할 경우 시설물의 사용가능 여건에 따라 대관료를 면제하거나 감면할 수 있다”고 명시하고 있다.
조 의원은 “국고로 지원받은 행사 예산 일부가 예술의전당 대관료로 입금되다보니 결과적으로는 예산 돌려막기”라고 질타했다.
그는 “국가기관의 행사와 공동주최, 후원에 대한 대관료 감면·면제의 대관 규정 및 규약이 명시돼 있는 만큼 국고가 대관료로 소진되는 문제를 줄이고, 다양한 예술분야에 지원이 돌아갈 수 있게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예술의전당은 1988년 세워진 우리나라 최초의 복합 아트센터로, 국민들의 문화향유 기 회확대를 위해 설립됐다. 서울 서초구에 위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