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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신임 원내대표는 11일 국회에서 열린 당 원내대표경선에서 총투표수 113표 중 68표를 얻어 여유 있게 선출됐다. 정책위의장은 나 의원의 러닝메이트였던 정용기 의원(재선, 대전 대덕)이 맡게 됐다. 친박근혜계, 초재선 의원들에게서 표가 쏟아졌단 후문이다. 나 신임 원내대표와 일대일 경합을 벌인 비박·복당파인 김학용 의원은 35표를 얻는 데 그쳤다.
한편 나 신임 원내대표는 당내에선 ‘계파통합’을, 당밖으로는 안철수 전 바른미래당 대표부터 조원진 대한애국당 대표까지 아우르는 ‘보수대통합’ 필요성을 역설해왔다. 그러나 그가 친박계 지원 속에 당선되면서, 당장 바른미래당 의원들의 개별 복당이나 당대당 통합 논의는 힘을 받기 어려워졌다는 평가가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