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김정은 비핵화 의지 믿지만…새 진전 안왔다”

3차 남북정상회담 다음날, 한반도평화심포지움 축사
“북 주민의 환영, 문 대통령의 인사…진한 감동 느껴”
“북핵폐기 및 남북평화정착, 아직 확신 안 서”
  • 등록 2018-09-21 오후 4:50:03

    수정 2018-09-21 오후 4:50:03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21일 전날 끝난 3차 남북정상회담을 두고 “새로운 진전이 아직은 오지 않았다”고 평했다.

손 대표는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희망시민연대 한반도평화심포지움 축사를 통해 “어제 남북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끝났다. 온 국민이 흥분하고 있고 감동적인 결과를 가지고 왔다”면서도 이같이 말했다.

그는 먼저 “가는 길 오는 길 모두 북한의 주민들이 적극적으로 환영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다가가서 한 분 한 분에게 따뜻하게 인사를 했다”며 우리 민족으로서는 더 이상 부러울 것이 없는 진한 감동을 느꼈다“고 했다.

이어 ”북측은 동창리 엔진시험장과 미사일발사대를 유관국 전문가들의 참관하에 영구적으로 폐기하기로 했다. 북핵문제의 진전을 기대했는데, 이것이 구체적인 진전“이라며 ”남북교류, 군사적인 적대행위, 문화체육부문 교류확대 등에 더해서 북핵문제에 있어서 우리는 진전된 내용에 크게 환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그는 ”이것이 제대로 핵폐기로, 남북평화정착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는 아직까지는 확신이 서지 않는다“며 ”동창리 엔진시험장, 미사일발사대 영구폐기는 6.12 미북정상회담에서 합의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손 대표는 ”김정은 위원장이 비핵화 의지가 확실하다고 믿는다“며 ”그의 가장 중요한 과제가 북한 경제건설이고 북한 주민 생활의 향상인 만큼 확실히 비핵화를 하고, 국제사회에 이해 받으면서 평화정책의 길로 갔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은 (북한에) 핵무기ㆍ핵물질 저장과 실태를 전부 다 내려놓는 리스트를 제출하라고 요구했다”며 “그것을 언제 어떻게 하겠다는 구체적인 내용을 내놓고 미국과 같이 협의할 때, 한반도 평화의 길이 열리고 한국의 제1차 종전선언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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