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지도부서도 ‘조국, 총선 차출론’…군불때기?

홍영표 원내대표 “조국 차출 가능성, 검토해야”
박광온 최고위원 “靑 가용 자원들 나서는 건 바람직”
이해찬은 “‘차출’ 부적절…본인 의지 중요”
  • 등록 2019-04-16 오후 3:37:54

    수정 2019-04-16 오후 4:52:35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의 총선 차출론이 더불어민주당 지도부 입에서도 나왔다. 일각에선 총선을 1년 앞두고 조 수석의 총선 출마를 위해 당 차원에서 군불때기에 들어간 것 아니냔 해석이 나온다.

홍영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16일 cbs 라디오 인터뷰에서 ‘당 차원에서 총선 인재로서 조 수석의 차출 가능성을 두고 있나’라는 질문에 “그런 가능성에 대해선 검토를 해야 한다고 본다”고 답했다.

홍 원내대표는 조 수석에 대해 “(수석을) 그냥 영원히 하는 건 아니지 않나”라며 “우리 당으로서도, 청와대로서도 여러 고민을 하면서 정리를 해야할 것”이라고 거듭 영입 가능성을 내비쳤다.

박광온 최고위원도 같은 날 bbs 라디오 인터뷰에서 “내년 총선이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기 위한 틀을 완성하는 선거”라며 “굉장히 중요한 선거이니까 민주당 또는 청와대에 있는 가용 가능한 자원들, 국민들의 선택을 받을 수 있는 기준을 갖고 있는 분들이 나서는 것은 바람직한 일”이라고 했다. 전날 입당 및 총선 출마를 선언한 윤영찬 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을 비롯해 조국 수석 등 청와대 인사들의 총선 출마를 힘을 실은 것이다.

한편 이해찬 당 대표도 이날 국회에서 연 기자간담회를 통해 조 수석에 대한 ‘차출론’에 입장을 밝혔다. 이 대표는 “선거라는 건 ‘차출’하는 게 아니다”라며 “본인이 정치적 의지를 가지고 하겠다면 하는 것”이라고 했다. 그는 “저도 정치를 오래했지만 차출한다는 표현은 적절하지 않고 본인이 의지가 있는지 없는지가 중요하다”고 했다. 총선을 위해 조 수석을 ‘뽑아다 쓴다’는 표현 자체는 적절치 않다고 짚으면서도, 본인의 의지를 강조한 것이다.

한편 김정화 바른미래당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퇴출 1순위’ 조국. 조국에 대한 민주당의 사랑이 목불인견”이라며 “‘영양 빵점’ 조국, 누구를 위한 차출인가”라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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