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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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가 다음달 4일 열린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는 20일 여야 간사간 협의를 통해 이러한 일정을 확정했다. 국토위는 오는 27일 전체회의를 열고 노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실시계획서를 채택할 예정이다.
관료 출신인 노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는 부동산정책 전문성 검증에 초점이 맞춰질 전망이다. 노 후보자는 기획재정부 출신 예산통으로, 부동산 전문가는 아니다. 이에 대해 노 후보자는 지난 19일 “재정과 정책 조정, 그다음에 공공기관 정책, 국무조정실에서 그 정부 정책을 조정하는 역할을 담당해 부동산 문제를 포함해 국토부 정책 전반에 대해서 어느 정도 이해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구체적인 부동산 정책의 실무에 대한 우려를 알고 있지만 나름의 노력과 조언을 경청하며 합리적으로 문제를 풀어나가겠다”고 했다.
부동산 재산 증식 과정 등 도덕성 검증도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노 후보자는 현재 서울 서초구 반포동에 나홀로아파트를 보유 중으로, 문재인정부 들어 세종시 보유 주택을 팔아 1주택자가 됐다. 국토위 야당 간사인 이헌승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노 후보자가 2017년 세종시 아파트 매매를 통해 2배 가까이 수익을 낸 전형적인 갭투기를 했다”고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