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래동 영시티, 5500억에 NH투자증권 컨소시엄 품으로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 코리아, 매각 주관사 맡아
“세전 2800억 매각차익 추산”
“공실률 낮춰 자산안정화 먼저 추진 ‘주효’”
  • 등록 2020-05-21 오후 5:44:40

    수정 2020-05-21 오후 5:44:40

서울 문래동 영시티 전경(사진=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 코리아 제공)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서울 영등포구 문래동에 소재한 ‘영시티(Young City)’가 약 5500억원에 팔렸다.

영국계 사모펀드 운용사인 액티스가 소유했던 영시티는 D&D investment(SK D&D)와 NH투자증권 컨소시엄에 매각됐다고 전속 매각 주관사인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 코리아가 21일 밝혔다.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 코리아 관계자는 “이번 거래는 당초 시장이 예상했던 3.3㎡당 1700만원을 크게 웃도는 1800만원 중반 수준으로 이뤄졌다”며 “액티스는 이번 매각을 통해 세전 약 2800억원에 이르는 매각차익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영시티는 서울 지하철 1호선 영등포역과 2호선 문래역 사이에 위치한 문래동 최초의 ‘프라임 오피스’다. 지하 5층~지상 13층의 쌍둥이 형태의 2개 동으로 총 연면적 9만9140㎡ 규모로 2015년 이 토지를 640억원에 매입한 ‘파운틴밸리프로젝트금융회사(PFV)’에 의해 개발됐다.

지난해 9월엔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 코리아를 전속 매각 주관사로 선정한 이후 자산안정화를 먼저 한 뒤에 매각키로 전략을 수정했다. 한국씨티은행, SK텔레콤 등 안정적인 임차사들을 유치해 올해 초엔 영시티의 임대 계약율이 약 97%를 기록하기도 했다. 공실문제가 해소되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늘어 잠재투자자 18곳이 입찰했다는 게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 코리아의 설명이다.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 투자자문팀 손영국 전무는 “영시티의 성공요인은 개발사업주체의 사업에 대한 확실한 장기 투자 비전, 공격적인 임대자산관리를 기반으로 임대차계약의 가중평균임대기간을 5년 이상으로 안정화한 점“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최종 협의 과정에서 당초 제안 가격의 1% 수준에서 협상을 타결함으로써 매도인-매수인이 윈윈할 수 있는 협상을 이끌어냈다“고 자평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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