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북미회담 취소에 “임종석·정의용·서훈·문정인 교체해야”

장제원 논평 “무능·무책임한 외교안보 라인, 전면 인적쇄신해야”
“냉철한 전문가들로 대북 전략 대전환하라”
  • 등록 2018-05-25 오후 4:34:01

    수정 2018-05-25 오후 4:36:12

장제원 한국당 수석대변인(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자유한국당은 25일 북미정상회담이 전격 취소되자 “문재인정권 외교안보 라인의 총체적 부실이 드러났다”며 문재인 대통령의 외교안보 참모진 교체를 요구하고 나섰다.

장제원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남북 정상회담 한 번으로 한반도에 마치 평화가 온 것처럼 장밋빛 환상에 들떠 있다가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북 정상회담을 전격 취소하자 우왕좌왕 허둥대는 모습은 무능이라는 표현도 부족하다”며 “외교안보 라인의 전면 교체를 요구한다”고 밝혔다.

장 대변인은 먼저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을 타깃으로 삼았다. 그는 “임 실장은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장으로, ‘판문점선언 이행추진위’ 위원장으로 북핵문제에 대한 장밋빛 환상을 부추기며 근거 없는 평화무드를 조장했다”며 “그 실책이 결코 가볍지 않다”고 주장했다.

이어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을 향해 “트럼프 대통령의 의중을 전혀 파악하지 못한 채 ‘북미 정상회담은 지금 99.9% 성사된 것으로 본다’고 호언장담까지 했다”며 “최근 잇따른 이상징후를 파악은 했었는지, 미국과의 대화채널은 있기나 한 것인지 의문이 들 지경”이라고 비난했다.

서훈 국가정보원장엔 “전방위적인 정보채널을 가동해 냉정하게 국제정세를 분석해 대통령께 전달해야 하는 엄중한 책임을 가졌지만 들러리에 지나지 않아, 책임이 무척 크다”고 했다.

문정인 통일외교안보특보를 향해선 “끊임없이 설화를 일으켜 왔고 이번엔 주한미군 철수론에 이어 한미동맹 해체론까지 제기해 혼란만 부추겼다”고 책임을 물었다.

장 대변인은 “문 대통령은 무능하고 무책임한 외교안보 라인에 대한 전면적인 인적쇄신을 단행해서 냉철한 전문가들을 기용해 대북 전략을 대전환해야 한다”며 “아마추어적이고 무능한 지금의 외교안보 라인으로는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이끌어 낼 수 없다”고 거듭 관련 인사 문책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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