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캠코(한국자산관리공사)는 오는 16~18일 사흘간 온비드를 통해 878억원 규모, 754건의 물건을 공매한다고 13일 밝혔다.
공매물건은 세무서 및 지방자치단체 등 공공기관이 체납세액을 징수하기 위해 캠코에 공매를 의뢰한 물건이다. 이번 공매에는 감정가의 70% 이하인 물건도 362건이 포함됐다.
전국의 아파트, 주택 등 주거용 건물 127건도 이 기간 공매 입찰이 진행된다.
제주시 오라2동의 오라2동위더스빌27차는 감정가 5억4200만원이나 1회 유찰돼 이번 공매에선 최저입찰가격이 4억8780만원으로 낮아졌다.
| 제주 오라2동 위더스빌27차(사진=네이버부동산 갈무리) |
|
대구 북구 침산동의 침산청구타운2차아파트와 경기 남양주 오남읍의 극동아파트, 충북 청주시 청원구의 현대아파트 등도 눈여겨볼 물건이다. 모두 1회 유찰로 최저입찰가격이 감정가보다 10% 낮게 책정돼 각 2억5920만원, 1억7100만원, 1억3410만원이다.
공매 입찰 시 권리분석에 유의해야 하고 임차인에 대한 명도책임은 매수자에게 있으므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세금납부, 송달불능 등의 사유로 입찰 전에 해당 물건 공매가 취소될 수 있단 점도 기억해야 한다.
신규 공매대상 물건은 오는 18일 온비드를 통해 공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