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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KB부동산 리브온(Liiv ON)이 발표한 ‘주간 KB주택시장동향’에 따르면 지난 5일 기준 서울 아파트값 변동률은 전주와 유사한 0.11%였다. 강남3구를 비롯해 몇몇 구가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이지만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에 대한 우려로 시장심리지수의 상승세가 꺾였다는 게 KB부동산 측 분석이다.
올 하반기 재건축 이주 수요가 몰린 서초구의 매매가 변동률은 0.32%에 달했다. 전주에도 0.25%를 기록해 상대적으로 가파른 오름세가 지속되는 모양새다.
이외에도 동대문구(0.18%), 광진구(0.17%), 성북구(0.16%) 순으로 상승폭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광진구는 중소형 평형대 위주로 거래량이 늘면서 급매물이 소진되고 가격이 소폭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 성북구는 강남권 매매가 상승 및 금리 인하 전망 등으로 주춤했던 투자 수요가 움직이기 시작하고 동북선 경전철 등 개발에 대한 기대감도 반영됐다는 해석이 나온다.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은 0.00%로 보합을 기록했다. 인천을 제외한 5개 광역시(-0.01%)는 대전(0.08%)만 상승하고 대구는 보합(0.00%)을 나타냈다. 울산(-0.07%)과 부산(-0.04%), 광주(-0.03%)는 하락했다. 기타 지방(-0.06%) 역시 전주 대비 하락을 기록했다.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전주 대비 0.01% 하락을 기록했다. 수도권(0.01%)은 전주 대비 소폭 상승했고, 5개 광역시(-0.01%)와 기타 지방(-0.04%)은 하락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