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자유한국당은 2.27 전당대회의 후보자 등록을 다음달 12일 하루동안 받기로 했다. 공식 선거운동 기간은 14일부터 27일까지, 2주 동안으로 정했다.
전대를 앞두고 꾸려진 당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박관용 전 국회의장)는 21일 첫 전체회의를 갖고 이러한 내용 등을 결정했다.
한국당 선관위는 전대가 다음달 27일 오후2시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키로 확정됨에 따라, 역산해 선거운동 기간과 후보자 등록일을 정했다. 대표 혹은 최고위원으로 나서는 후보는 당직을 사퇴한 뒤 등록해야 한다.
선거 결과는 일반 여론조사 30%, 당원 투표 70%로 판가름 난다. 이를 위해 2월23일 선거인단 모바일 투표, 24일 선거인단 현장투표(전국 시·군·구 투표소), 25~26일 여론조사를 벌인 뒤 27일 전대 현장에서 대의원들의 현장투표를 실시해 합산한다.
후보자 기탁금은 대표선거 후보자 1억원, 최고위원선거 후보자 5000만원이다. 청년최고위원선거에 나서는 후보자의 경우 현역 국회의원은 1000만원, 원외 당원은 500만원으로 차등을 뒀다.
선관위는 “공직선거법과 당헌·당규 및 선관위의 지침을 준수하는 범위 내에서 위원회의 사전 승인이 없어도 시·도당 방문 또는 당원 모임 참석 허용하기로 했다”며 “공정한 선거관리를 위해 시·도당은 각 후보별 방문 시 형평성에 어긋나지 않도록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