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루언서 산업 지원해야…가짜뉴스 자정노력도 필요”

4일 국회서 ‘인플루언서 산업의 전망과 과제’ 토론회
노웅래 과기방통위원장 “상임위서 지원방안 모색”
박광온 “위조정보, 산업 위협…퇴치 캠페인 등 필요”
  • 등록 2019-04-04 오후 6:14:15

    수정 2019-04-05 오전 8:47:03

4일 국회에서 열린 ‘인플루언서 산업의 전망과 과제’ 토론회(사진=인플루언서 산업 협회 제공)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인스타그램 유튜브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수십만 명의 구독자(팔로어)를 보유한 ‘SNS 유명인’을 가리키는 인플루언서 산업 발전을 위해 국회에서 지원 방안을 모색키로 했다. 다만 신산업으로 자리잡기 위해선 이른바 ‘가짜뉴스’에 대한 자정노력이 필요하단 지적이 나왔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인 노웅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4일 과기방통위 당 간사인 김성수 의원, 당 허위조작정보대책특위 위원장인 박광온 의원 등과 공동으로 ‘인플루언서 산업의 전망과 과제’란 주제로 토론회를 열었다. 국회 의원회관에서 진행된 이 토론회는 인플루언서 산업협회 준비위가 주관했다.

노웅래 위원장은 토론회에서 “우리나라 인플루언서들이 한국은 물론 세계인의 관심을 받으며 글로벌 트렌드를 만들고 있다”며 “새로운 한류를 만들어 가는 우리나라 인플루언서 산업 발전을 위해 과방위 차원에서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코트라에 따르면, 전 세계 소셜 인플루언서 ‘마케팅 시장 규모’는 지난해 약 20억 달러 규모에서 2020년 100억 달러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을 정도로 인플루언서의 영향력이 확대되고 있는 추세라는 게 민주당 측 분석이다.

다만 김성수 의원은 인플루언서의 경제적 유발효과를 짚으면서도, 신산업으로 자리 잡기 위해서는 가짜뉴스에 대한 자정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박광온 의원도 “인플루언서 산업은 장밋빛이지만 이를 저해하는 요소가 있다”며 “위조지폐가 경제를 망치듯 위조정보가 인플루언서 산업을 위협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허위조작정보 문제를 해결하지 않는다면 인플루언서 산업에 대한 소비자의 신뢰도가 떨어질 것”이라며 “허위조작 정보 퇴치 캠페인, 디지털 리터러시 등 인플루언서 산업협회가 사회적 책임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발제에 나선 최성진 한국스타트업포럼 대표는 “인플루언서 마케팅에 1달러를 쓸 때마다 평균 6달러의 수익을 올린다는 점을 고려하면, 소셜미디어를 통해 소비자와 소통하는 방법 중 인플루언서 마케팅이 빠르게 성장하는 건 너무도 당연한 결과”라며 “인플루언서를 창의적 일자리이자 미래 산업 육성의 관점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토론회는 김현성 인플루언서 산업협회 준비위원장이 좌장을 맡았다. 김현성 위원장은 “가짜뉴스, 사실 왜곡 등의 문제가 걸림돌이 되지 않도록 인플루언서 스스로의 자정 노력과 함께 인플루언서 산업이 성장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인플루언서 산업협회 창립 필요성을 주장하기도 했다.

아울러 팟캐스트 ‘불금쇼’를 진행하고 있는 방송인 정영진, 대한변호사협회 수석대변인 노영희 변호사, 이성춘 KT 경제경영연구소 상무, 김위근 한국언론진흥재단 선임연구원, 안진걸 민생경제연구소 소장, 구영성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디지털방송정책과 과장, 최진응 국회입법조사처 뉴미디어 담당 입법조사관 등이 패널로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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