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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원내대표는 이날 전국 광역·기초의원 합동 워크숍에서 “문 대통령이 유럽 아셈회의 가서 북한의 경제 제재를 완화해달라고 마크롱 대통령 만나서 개망신당하고 영국 대통령 만나서 망신당했다”고 했다.
그는 “대한민국 국민혈세로 그 큰 비행기를 타고 대한민국 대통령으로서 자랑스럽게 해외순방을 다니면서 하는 일이 아프리카 후진국의 대통령보다도 못하다”며 “그런 대통령 순방외교를 펄치고 있는 그 부분에 대해 여러분들 치를 떨지 않을 수 있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문 대통령은 정상적인 국가운영의 지도자가 아니다”라며 “청와대 참모들, 장관들 앉혀놓고 국무회의랍시고 열어놓고 하는 짓이 평양공동선언과 9.19 평양공동선언의 부속합의서인 남북군사합의서 내용을 비준처리했다”고 성토했다.
그러자 민주당에선 강병원 원내대변인이 나서 “김성태 대표의 발언은 ‘저속함’ 그 자체였다”고 반격했다.
강 대변인은 “김 원내대표는 한반도 평화와 비핵화를 위해 국제적 지지를 확보하기 위한 문 대통령의 유럽 순방을 ‘개망신’이라고 저속한 막말로 폄훼했다”며 “차라리 홍준표 전 대표가 그립다”고 평했다.
그는 “한국당의 이러한 행태는 ‘반평화 DNA’를 노골적으로 드러내는 것”이라며 “한반도 평화를 바라는 국민의 뜻에 역행하는 것”이라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