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태 “5.18 진조위원, 합리성 결여자 안돼…공모로 결정”

‘지만원 딜레마’에 골머리 썩다 ‘공모’ 카드 꺼내
“극단적 주장하거나 정치적 목적 가진 자 거를 것”
빠르면 다음주 공모절차 시작키로
  • 등록 2018-11-08 오후 4:46:11

    수정 2018-11-08 오후 4:46:11

김성태 한국당 원내대표[이데일리 신태현 기자]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자유한국당은 8일 ‘5.18 민주화운동 진상규명조사위원회’의 당 몫 위원 추천을 위한 공모절차를 밟기로 했다.

김성태 원내대표는 이날 “왜곡되거나 은폐된 진실을 규명함으로써 국민통합에 기여함을 목적으로 하는 법 취지에 부합하도록 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사건에 대한 치우치지 않는 객관적인 시각이 중요하다”며 이처럼 결정했다고 공보실이 전했다.

김 원내대표는 “조사위 성격상 정치적 중립성과 객관성을 어떻게 담보하느냐가 가장 중요한 관건”이라며 “군과 법조계, 학계를 망라해 객관적인 입장에서 사실에 대한 실체적 판단을 이끌어낼 균형잡힌 시각을 갖춘 인사를 선별해 내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극단적인 주장으로 진실규명을 저해하거나, 국민적 상식에서 벗어난 주장으로 합리성이 결여된 인사, 공공연한 정치적 목적과 의도를 가지고 있다고 보여지는 인사들은 당 인사추천과정에서 모두 걸러지게 될 것”이라고도 했다. 보수논객인 지만원 씨에 대한 추천 요구가 지씨와 보수 일각에서 나오지만, 지씨는 5.18 민주화운동에 ‘북한군 개입설’을 주장해 여론의 거센 반발을 받은 만큼 추천과정에서 걸러지리란 의미로 해석된다.

그는 “비록 시간이 걸리더라도 객관적인 절차를 통해 어떠한 경우에도 결코 어느 한쪽으로 치우지지 않는 조사위 추천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한국당은 빠르면 다음주 중 공모절차를 개시하고, 당 인사추천위원회 구성에 착수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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