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한국당 전대… 현역 탈락 ‘망신’, 누가될까

황교안·오세훈·김진태 득표율, 최대 관전포인트
‘우경화’ 가늠할 김진태·김순례·김준교 득표율도 촉각
최고위원선거, ‘고배’ 마실 현역 의원 누구?
  • 등록 2019-02-26 오후 4:55:58

    수정 2019-02-26 오후 4:55:58

한국당 당대표선거에 나선 오세훈(왼쪽부터), 황교안, 김진태 후보(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자유한국당의 새 지도부 선출을 위해 27일 오후 킨텍스에서 열리는 전당대회의 최대 관전포인트는 대표 후보들의 득표율이다.

대세론을 이어온 황교안 후보로선 ‘배박’(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배신), 박 전 대통령의 탄핵 부당성 동조 논란 등을 넘어서고 과반 지지율을 얻어야 안정적인 당 운영의 동력을 얻을 수 있다.

‘잠룡’으로 분류되온 오세훈 후보가 우세하리란 당초 전망과 달리, 오 후보와 김진태 후보간 팽팽한 2위 싸움을 벌이고 있단 관측 속에 ‘개혁보수’를 내건 오 후보와 ‘태극기부대’ 열혈 지지를 받는 김 후보의 득표율도 관심이다. 민심에서 앞서고 당심에서 밀린 오 후보가 2위를 놓친다면 정치적 타격은 그뿐 아니라 당내 ‘중도보수’ 인사들에게도 미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김 후보로선 정치적 체급을 높이게 되지만, 동시에 당 우경화 논란은 심화될 수 있다.

김진태 후보와 함께 김순례 최고위원 후보, 김준교 청년최고위원 후보의 득표율도 전대 과정 중 제기된 ‘우경화’의 정도를 따져볼 수 있는 가늠자다. 태극기부대의 파괴력을 확인할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5.18 망언 논란에 싸여 당 윤리위에 제소된 김순례 후보가 여성 몫 최고위원을 놓고 겨루는 정미경 후보를 꺾는다면 향후 당의 징계 논의에도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저딴 게 대통령” 등 막말로 당의 품격을 깎아내렸단 비난을 받은 김준교 후보도 의미 있는 지지율을 얻는다면 파장을 낳을 수 있다.

최고위원선거는 일명 ‘수석 최고위원’이라 불리는 1등을 누가 하느냐보다 현역 의원 중 누가 고배를 마실지에 더 관심이 모인다. 최고위원선거는 여성 몫 최고위원 1명을 제외한 3명을 뽑아, 현역 가운데서 조경태(4선, 부산 사하을)·김광림(3선, 경북 안동)·윤재옥(재선, 대구 달서을)·윤영석(재선, 경남 양산갑) 의원 가운데 한 명 이상이 탈락할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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