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총선 선심용 추경, 남김없이 삭감”…‘분리 추경’ 재주장

18일 국회서 의총 열고
“국민 호주머니가 정권 ATM기인가”
“경제실패 사과 없는 추경, 어불성설”
홍남기 만나 “재해 추경안 별도 제출하라”
  • 등록 2019-04-18 오후 6:37:14

    수정 2019-04-18 오후 6:37:14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18일 정부의 추가경정예산안 편성 예고에 “‘총선 선심형 추경’에 대해서는 우리는 하나도 남기지 않고 삭감할 수밖에 없다”며 재해-비재해 예산의 분리 추경 주장을 다시 폈다.

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재해재난 추경은 하겠지만 ‘미세먼지, 반드시 먼저 근본적인 대책을 같이 가져와라’ 거기에는 ‘원전 비율, 원전 가동률 높이는 것을 포함시켜야 되지 않겠느냐’라고 정부에도 이야기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정부가 일자리 추경, 경기부양 추경을 이야기하는데 이것은 경제실패에 대한 사과가 먼저”라며 “경제실패에 대한 사과와 경제정책에 대한 근본적인 변환 없이 추경으로 지금 이 부분에 대해서 해결하겠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비난했다.

이어 “이 정권은 국민 호주머니를 정권의 ATM기 정도로 생각하나보다”라며 “잘못된 추경에 대해서는 우리가 철저히 심사할 것”이라고 별렀다.

앞서 나 원내대표는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도 만나 “미세먼지, 산불, 포항 지진과 관련된 재해 추경과 내년 총선용 경기부양 추경에 대해서는 좀 구별해서 제출을 해 달라”며 “재해추경은 우리가 속도감 있게 할 수 있고, 비재해추경 사실상 총선용 추경에 대해서는 우리로서는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통보했다.

그는 “총선용, 선심용, 세금으로 일자리 만드는 추경에 대해서는 응할 수 없다”며 “재해 부분이 급박하다면 별도로 추경안을 내달라”고 거듭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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