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홍문종…KT노조 측 “보좌진 4명 KT입사” vs 洪 “음해”

KT민주동지회 20일 기자회견
2015년 홍문종 미방위원장 시절 보좌진 특혜채용 의혹
홍문종 “KT 퇴직한 비서관 1명 채용했을 뿐”
KT새노조, 황교안·정갑윤에도 의혹제기…정치인들 강력 부인
  • 등록 2019-03-20 오후 5:58:03

    수정 2019-03-20 오후 5:58:03

홍문종 한국당 의원(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김성태 자유한국당 자녀에서 시작된 정치인 자녀 및 지인의 KT 특혜채용 의혹 불똥이 이번엔 같은 당 홍문종 의원에 튀었다.

KT민주동지회는 20일 오후 KT 광화문 사옥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15년 당시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이던 홍문종 새누리당(한국당 전신) 의원의 보좌관과 비서관 4명이 KT에 입사했다”며 특혜 채용 의혹을 제기했다. KT민주동지회는 전·현직 KT 직원 등으로 구성된 단체다.

박철우 동지회 의장은 “이들 중 2명은 자문위원, 2명은 직원으로 입사했다”며 “한명은 현재 본사 사업부서에서 차장으로 근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자 홍 의원은 보도자료를 내고 “그 어떤 보좌관의 특혜채용에도 관여한 바 없다”고 강력 부인했다.

홍 의원은 “KT 노조 등에서‘홍문종 당시 새누리당 의원 보좌관 출신 4명이 2015년 KT에 특혜 채용됐다는 주장은 근거 없는 음해성 루머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KT와 관련이 있다면, KT에서 퇴직한 후 의원실 비서관으로 임용돼 근무했던 A씨가 있으며, 그 외 어떠한 보좌관도 KT와 관련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정확한 사실파악을 위한 노력 없이 야당 중진의원 신상에 대해 무책임한 보도로 일관한 언론사와 노조 측의 처신에 유감을 표한다”며 “사실 확인 없이 기사화 한 것에 대해서는 추후 언론 중재위원회를 통해서 바로 잡겠다”고 했다.

한편 지난 18일엔 KT 새노조가 긴급성명서를 내고 “황교안 대표가 법무부장관이던 시절 그의 아들은 KT 법무실에서 근무했다. 정갑윤 의원 아들은 KT 대협실 소속으로 국회 담당이었다”고 밝혔다. 이들은 “검찰은 즉각 김성태 의원과 그밖에 의혹이 쏟아지고 있는 유력 정치인 자녀 채용비리 문제를 수사하고, KT 이사회 역시 채용비리 자체 조사를 실시하라”고 촉구했다.

그러나 황 대표 측은 “아들의 KT입사와 보직배정은 모두 황 대표가 사인으로 있을 때로, 공직을 통한 어떠한 부당한 영향력 행사도 있을 수 없는 상황이었다”고 반박했다. 정 의원도 “2004년 당시 저는 노무현 정부가 집권한 상황에서 차남의 KT 입사과정과 관련해 그 어느 누구에게도 채용부탁을 하거나 압력을 행사할 수도 없었고, 그런 행사를 하지도 않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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