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민주당 '검수완박' 당론 채택 유감…'동물국회' 우려"

"검경의 민주적 통제 요청…유감스러운 결정"
"시민들이 정치 혐오 않도록 냉정한 자세 요청"
  • 등록 2022-04-12 오후 8:06:06

    수정 2022-04-12 오후 8:06:06

[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정의당은 12일 더불어민주당의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당론 채택에 대해 “ 극단의 대결로 인해 동물국회로 치닫지 않을까 우려되기도 한다”며 유감을 표명했다.

정의당은 12일 더불어민주당의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당론 채택에 대해 “ 극단의 대결로 인해 동물국회로 치닫지 않을까 우려되기도 한다”며 유감을 표명했다.(사진=국회사진기자단)
장태수 정의당 대변인은 이날 오후 민주당 의원총회가 끝난 뒤 “검경수사권 조정과 공수처 출범 등 형사사법 체계 변경에 따른 성과와 한계를 살핀 후 수사권 분리를 포함한 검경의 민주적 통제와 인권 보호 및 범죄로부터의 안전을 확보하는 방안을 마련할 것을 요청한 정의당으로서는 유감스러운 결정”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심상치 않은 물가인상과 코로나 재난으로 힘들었던 자영업자를 포함한 시민들의 삶을 정권 이양기 국면에서도 잘 살펴야 할 국회가 극단의 대결로 인해 동물국회로 치닫지 않을까 우려되기도 한다”면서 “치열하게 토론하고 논쟁하더라도 시민들이 정치와 국회를 혐오하지 않도록 이럴 때일수록 냉정하고 합리적인 자세를 가질 것을 각 정당에 요청한다”고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내일 오후 긴급 대표단-의원단 연석회의를 통해 당의 구체적인 대응방안을 마련하겠다”며 추가 대응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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