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미 협회장과 하원선 서울시회장은 지난 23일 인천지방법원을 방문해 찾아 ‘故 이경숙 주택관리사 피살 사건 가해자 엄벌 촉구 탄원서’ 630부를 직접 제출했다. 지난해 10월 말 인천 모 아파트 관리사무소에서 근무 중이던 이경숙 관리사무소장을 당시 입주자대표회의 회장이었던 이 모씨가 미리 준비해 온 흉기로 살해한 사건에 관한 탄원서다.
이선미 협회장은 “공동주택 입주민의 쾌적한 생활과 안전을 지키고, 나아가 입주민의 재산인 관리비와 각종 시설 등을 보호하기 위해 공적인 업무를 수행하고 있는 선량한 공동주택관리 종사자에 대한 범죄의 재발 방지 차원에서 피고인을 강력히 처벌해 일벌백계의 본보기로 삼아달라”고 촉구했다.
협회는 이 사건이 발생한 직후, 연말까지 두달이 넘는 기간 동안 국회를 비롯한 지자체 청사 앞에서 가해자 엄벌과 재발 방지를 요구하는 내용의 릴레이 1인 시위, 피해자 유가족과 함께 합동 기자회견 개최, 재발 방지 대책 요구 삭발식 진행, 국회 국토교통위원장 면담 등을 진행한 바 있다. 올해 1월부터는 전국의 주택관리사 회원들은 가해자 엄벌 탄원서를 작성해 인천지방법원에 개인 또는 단체로 우편 등을 통해 제출해왔다. 지난 23일에도 서울시회 주택관리사 회원들이 작성한 탄원서 630부가 인천지방법원 제12형사 재판부에 추가로 전달됐다. 협회 관계자는 “1심 선고가 열리는 3월까지 주택관리사 개인 회원들은 물론 협회 및 시도회 차원의 단체 탄원서 제출은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