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상열 전 건교부 차관, 노환으로 별세…향년 82세

  • 등록 2022-02-14 오후 9:15:25

    수정 2022-02-14 오후 9:15:25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유상열 전 건설교통부(현 국토교통부) 차관이 14일 오전 3시41분께 분당서울대병원에서 노환으로 세상을 떠났다고 유족이 전했다. 향년 82세.

고인은 충북 청주생으로 경기고, 서울대 행정학과를 졸업한 뒤 1968년 제6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건설부에 들어갔다. 건설부 주택정책과장, 건설기획관, 주택국장, 도시국장, 국토계획국장 등을 두루 역임했다.

노태우 정부 때인 1989년 ‘주택 200만호 건설 계획’ 발표 때엔 신도시건설기획실장을 맡아 분당과 일산 신도시 건설에 관여했고, 인천국제공항 신공항 건설 계획도 그의 손을 거쳤다. 1993년 건설부 차관에 올랐다.

김영삼 정부에서 대형 사건·사고가 잇따르자 유 차관은 준공전 예비검사제, 부실 벌점제와 건설공사 현장실명제를 도입하는 등 부실공사 방지를 위한 각종 제도를 도입했다.

1993∼1997년 5년간 고병우, 김우석, 오명, 추경석 장관 때 건설부와 건교부 차관을 지낸 뒤 1997∼2000년 한국고속철도건설공단 이사장, 2010∼2011년 한국감정평가협회장을 지냈다. 유족은 부인 지명숙씨와 사이에 2남(유병곤·유동윤) 등이 있다. 빈소는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5호실에 마련됐다. 16일 오전 8시 발인을 거쳐 충북 괴산군 선영에 안장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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