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한림원은 8일(현지시간) 올해 노벨문학상에 루이즈 글릭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한림원은 “글릭은 꾸밈없는 아름다움을 갖춘 확고한 시적 표현은 개인의 존재를 보편적으로 나타낸다”고 선정 이유를 설명했다.
미국을 대표하는 시인 중 한명인 글릭은 어린 시절과 가족 생활을 비롯한 자전적 주제를 시로 다뤄왔다. 1943년 뉴욕에서 태어났다. 1968년 ‘맏이’(Firstborn)를 통해 시인으로 데뷔한 이후 곧바로 미국 현대문학에서 손에 꼽히는 작가로 급부상했다. 현재 예일대 영문학 교수로 재직 중이다.
한림원은 글릭의 저작 가운데서 ‘아베르노’(Averno)를 꼽으면서 “하데스에 붙잡힌 페르세포네의 신화를 몽환적이고 능수능란하게 해석했다”고 호평했다.
노벨상 수상자는 총상금 900만크로나(약10억 9000만원)와 함께 노벨상 메달과 증서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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