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신창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3일 국토교통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31일부터 전날까지 긴급안전진단을 완료한 차량은 7만2188대, 예약접수 후 진단대기 중인 차량은 8024대였다.
진단완료 차량 중 1860대에 대한 결함부품 교체가 이루어진 것으로 나타나 잠재적 결함률은 약 2.5%에 달했다고 신 의원은 전했다.
한편 국토부는 이날 국회 보고자료에서 BMW 차량 화재 사고와 관련한 원인 규명 등에서의 어려움을 호소하기도 했다.
국토부는 “화재사고 조사는 소방청, 경찰청에 우선권이 있어 자동차안전연구원은 해당기관의 요청시에만 조사에 참여한다”며 “화재 차량, 부품확보는 소유자 동의가 필요해 확보에 애로를 겪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BMW 차량 화재 관련해 △결함차량 확보 40억원 △교환·환불제운영 13억원 △결함정보분석시스템 5억원 등 총 63억원에 달하는 내년도 예산을 기획재정부에 추가 요구키로 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