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금감원은 다음달 중순 우리금융지주와 우리은행에 대한 종합검사에 돌입한다. 당초 이달 중순 착수할 예정이었지만 정은보 원장 취임 후 종합감사 등 검사제도 개선을 이유로 한 차례 유보 결정했다가, 다시 착수키로 한 셈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이날 “그동안 코로나 확산 등으로 인해 검사반 편성에 애로가 있었고, 검사제도에 대한 다양한 개선요구 등을 감안해 앞으로의 검사실시 방향을 검토하는 과정에서 시기가 다소 지연됐다”며 “우리금융그룹 종합검사는 당초 수립된 연간계획에 따라 12월 중순에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금감원은 지난달 우리금융지주와 우리은행에 종합 검사를 위한 사전요구자료를 제출하도록 한 바 있다. 이번 종합검사는 정은보 원장이 취임 후 지속적으로 강조한 ‘예방적 감독’에 초점을 맞출 것이란 게 금감원 측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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