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일의 약속` 서연 "친모 만나고 싶다" 고모에게 부탁

  • 등록 2011-12-13 오전 7:53:30

    수정 2011-12-13 오전 8:10:41

▲ 12일 방송된 SBS `천일의 약속`(사진=방송캡처)
[이데일리 스타in 박미경 객원기자] 지난 12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천일의 약속`(극본 김수현, 연출 정을영) 17회에서는 고모(오미연 분)에게 자신을 버린 친모(김부선 분)와의 만남을 부탁하는 서연(수애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평소보다 더 울적한 모습을 보이던 서연은 갑자기 고모에게 “엄마 어디 있는 지 아냐”고 물었다. 고모는 “볼 생각 없다면서. 안본다고 해놓고 마음이 변했냐. 보고싶냐”고 물었고 이에 서연은 “보고 싶은 것 보다는 물어볼 말이 있다. 꼭 한번 물어볼 말이. 더 늦어지면 아무것도 없을 거고 물어보고 대답을 들어도 얼마 안가 다 사라지겠지만 그래도 난 아직 이서연이니까”라고 대답했다.

고모는 “알겠다. 찾아서 네가 보고 싶어한다고 전하겠다. 그래도 된다. 애미 찾는거 뭐라고 할 사람 아무도 없다”며 서연을 다독였다.

이후 집에 돌아간 고모는 남편에게 “서연이가 정신 나가기 전에 지 엄마 한번은 봐야겠나 보더라. 지 애미는 볼 생각 없다던데”라며 술잔을 기울였다. 또 “그 년이 서연이 안보겠다면 어떡하냐. 머리카락이라도 끌어다 보여줘야 하냐. 그나마 아직 정신이 있어서 하는 소리인데”라며 서연의 생모가 거부할지도 모른다는 것을 걱정했다.

이어 고모는 “차라리 날 데려가지. 착한 녀석하고 이제부터 반백년 살 수 있을텐데 왜 하필이면 그 애한테 벼락이 떨어지는 거냐”며 서연의 거짓말 같은 운명에 오열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향기(정유미 분)가 지형(김래원 분)에게 보낸 문자에 과민반응하며 불안해하는 서연의 모습이 그려져 눈길을 끌었다.

▶ 관련기사 ◀ ☞`천일의 약속` 수애 임신 소식 시아버지 경악 ☞`천일의 약속` 수애, 친모 김부선과 `눈물의 재회` ☞`천일의 약속` 과민반응 심해지는 서연 ☞`천일의 약속` 수애 "나 없어도 잘 지내" 박유환에게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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