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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린드버그는 2011년 신세계인터내셔날과 계약을 맺고 한국 시장에 진출한 이후 골프웨어 시장에서 빠르게 성장해 왔다. 지난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2% 증가했고 국내 주요 백화점에 입점된 골프 브랜드 중 정상급 브랜드의 위치에 올랐다.
판권 영역도 골프뿐만 아니라 테니스, 스키웨어까지 확대됐다. 제이린드버그는 국내에서 프리미엄 골프웨어로 유명해졌지만 유럽에서는 테니스와 스키웨어까지 아우르는 스포츠 명가로 알려져 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지난 8월 제이린드버그의 테니스 컬렉션 판매를 시작했다. 내달부터는 스키컬렉션을 선보일 계획이다. 지난 2005년 유럽에서 첫 선을 보인 스키컬렉션은 스포츠와 패션을 잇는다는 브랜드 철학을 반영해 기능적인 부분과 패션성을 모두 갖추고 있다. 지난해 겨울부터 스키장을 찾는 사람들이 크게 늘어나고 있어 프리미엄 스키복에 대한 수요도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세계인터내셔날 관계자는 “해외 패션 브랜드와 20년 이상 파트너십을 유지하는 사례는 업계에 흔치 않은 일”이라면서 “성장 가능성이 높은 해외 브랜드와의 파트너십을 강화하는 동시에 신규 브랜드 발굴에도 역량을 집중해 사업 성장성을 높여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