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주 국내증시, 美부채협상에 변동성 장세…민감도 커질듯

하나증권, 번동성과 경계감 점점 증가
1일 X-DATE(재무부 현금 소진 예정일) 도래
  • 등록 2023-05-26 오전 12:02:00

    수정 2023-05-26 오전 12:02:00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하나증권은 26일 다음주 국내 증시와 관련 “방향성은 금주와 동일하게 미국 부채한도 협상에 초점을 맞추고 변동성 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부채한도는 빚을 질 수 있는 한계를 말한다.

(사진= AFP)
한재혁 애널리스트는 이날 보고서를 통해 “현재 2주째 미국 부채한도 협상에 주목하는 시장이 진행되고 있으며 옐런 장관이 언급한 액스 데이트(X-DATE, 재무부 현금 소진 예정일)가 다음주 당도할 예정”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재닛 옐런 재무부 장관이 이르면 다음달 1일 미 정부가 디폴트에 빠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미국은 정부 부채 한도를 의회가 승인하고 있다. 미 의회는 조 바이든 정부 취임 첫해인 2021년 12월 협상을 통해 국가부채 한도를 2조5000억 달러(3340조원) 늘린 31조4000억 달러(4경1878조원)로 책정했다. 하지만 올 1월 다시 부채 한도에 도달했다.

한 애널리스트는 “해당 이슈에 대한 시장의 관심은 동일하겠으나 최근 신용평가사 피치에서 미국의 신용등급하향 조정 가능성에 대해 언급했기에 민감도는 더 올라갈 것”이라고 봤다.

피치는 25일 미국 정치권의 벼랑 끝 협상 태도와 이미 도달한 부채한도, 머지 않은 X-DATE 도래 시점 등을 설명하면서 미국 신용등급(AAA) 전망을 부정적(Negative)으로 조정했다. 또 부채한도 협상 결렬로 인한 디폴트 상황이 도래한다면 신용등급은 AA-까지 하향될 수 있다고 시사했다.

그는 “과거 부채한도 협상들에서도 신용평가사들의 신용등급 하향과 관련된 경고는 있었고, 실제 강등의 케이스는 2011년을 제외하고는 없다”면서도 “하지만 시장에서 신용등급 강등에 대한 가능성을 염두하기 시작했다는 점으로 인해 그 전보다 더 변동성 높고 더 심리적으로 위축된 반응으로 보일 것”이라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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