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층 투표장으로' 여야, '한표 줍쇼' 총력전[지방선거 D-5]

이준석 "선거는 여론조사가 아닌, 투표하는 쪽이 이겨"
이재명 "투표 많이 한 측이 이긴다…꼭 투표"
27~28일 이틀간 사전투표…확진자는 28일 오후 6시 30분부터
  • 등록 2022-05-27 오전 5:00:00

    수정 2022-05-27 오전 5:00:00

[이데일리 박기주 배진솔 기자] 6·1 지방선거 사전투표를 앞두고 여야가 투표 독려에 총력을 쏟고 있다. 사전투표율의 유불리를 놓고 양측의 셈법이 다소 다르지만, 핵심 지지층의 이탈이 선거에 결정적 영향을 끼칠 수 있는 만큼 ‘소중한 한표’에 호소하는 모양새다.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사전투표를 하루 앞둔 26일 서울 강남구 대치4동주민센터에 마련된 대치4동사전투표소에서 투표소 관계자들이 사전투표 모의시험 및 점검을 하고 있다. (사진= 공동취재)
국민의힘은 26일 사전투표를 적극 독려하기 위해 당 선거대책위원회는 물론 소속 국회의원 전원과 광역단체장 후보를 상대로 SNS를 통한 사전투표 독려캠페인을 실시하도록 지침을 내렸다. 각자 개인 SNS에 사전투표 독려 피켓을 들고 찍은 사진을 게시하고 ‘세상을_바꾸는_사전투표’, ‘사전투표로_정권교체완성’, ‘2번으로_사전투표’ 등과 같은 문구로 사전투표를 독려하는 방식의 캠페인이다.

최근 여론조사 등을 통해 나타나는 구도를 보면 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에 비해 다소 우위라는 평가다. 하지만 이러한 인식이 낮은 투표율로 이어져 조직력이 강한 민주당의 강세를 보일 수도 있다는 판단에 국민의힘이 사전투표율을 끌어모으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는 것으로 해석된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선거는 여론조사에서 지지율이 높은 쪽이 아니라 투표하는 쪽이 이기는 것”이라며 “압도적인 투표율로 민주당의 오만한 입법 독주를 심판하는 국민의 무서운 표심을 보여달라”고 호소했다. 이 대표는 이번 선거에서 최대 격전지 중 하나로 꼽히는 인천 계양을 지역에서 사전투표를 할 예정이다.

민주당도 사전투표 독려전에 나섰다. 지난 대선에서 사전투표에 참여한 이들의 연령 비율을 보면 민주당의 핵심 지지층인 20대(14.5%)와 40대(16.4%)가 높았던 점을 고려할 때 사전투표율이 높을수록 선거 승리 확률이 높아질 것이란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이재명 총괄선대위원장은 이날 “(이번 선거는) 대선 때 투표했던 78%에 비하면 3분의 2밖에 투표를 안 해서 결국은 투표를 많이 한 측이 이긴다”며 “여론조사 결과와 투표 최종 결과가 다른 경우가 매우 많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투표하자는 말씀을 많이 드리고 있다”고 했다.

박홍근 원내대표도 “내일부터 사전투표가 시작된다. 실력과 유능함이 검증된 민주당 후보들의 진면목을 봐달라”며 “여러분이 민주당 후보를 투표로 선택해주신다면 우리 동네, 우리 가족의 삶은 반드시 더 나아질 것이다. 민주당은 약속의 실천으로 보답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국회의원 보궐선거의 사전투표가 오는 27일과 28일 이틀 동안 전국 3551개 투표소에서 진행된다. 일반 유권자는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가까운 사전투표소를 찾아 투표하면 된다. 코로나19 확진 및 격리자는 사전투표 둘째 날인 28일에 한해 오후 6시 30분부터 8시까지 투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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