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원숭이두창, 현 시점 공중보건 비상사태 아냐“

WHO, 지난 23일 긴급회의 열어
”정보 추가 파악시 재검토할 것“
회원국 상호협력·정보공유 촉구
  • 등록 2022-06-26 오전 10:32:26

    수정 2022-06-26 오전 11:48:25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세계보건기구(WHO)가 25일(현지시간) 현 시점에서는 아프리카 풍토병인 원숭이두창 확산을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PHEIC)로 지정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PHEIC는 WHO가 세계적으로 유행하는 질병과 관련해 발령하는 최고 수준의 경보 단계로, 코로나19가 현재 여기에 해당한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사진=AFP)
WHO는 이날 성명을 통해 지난 23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긴급회의를 소집해 원숭이두창이 PHEIC에 해당하는지 검토한 결과 위원회가 이 같은 결론을 내렸다고 발표했다. 이어 WHO는 “현재 알려지지 않은 정보를 추가 파악하게 되면 사안을 더욱 면밀하게 살펴 중요한 변화가 발생했는지 여부를 판단하고 조언을 재고할 것”이라면서 “원숭이두창의 긴급성과 추가 확산을 통제하기 위해 강도 높은 대응 노력이 필요하는 점은 만장일치로 인정했다”고 설명했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 또한 “긴급위원회 회의 소집 자체가 원숭이두창의 국제적 확산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상황을 반영한다”면서 “원숭이 두창의 확산은 명백하게 보건을 위협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공동의 관심과 조직적인 행동이 필요하다”면서 WHO 회원국들에 상호협력과 정보공유를 촉구했다.

바이러스성 질환인 원숭이두창은 중서부 아프리카에서 주로 발병했으나 올해 5월부터 유럽과 미국을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다. WHO에 따르면 최근 6주 사이 원숭이두창이 풍토병이 아닌 48개 국가에서 3200건의 감염 사례가 나왔으며, 사망자 1명도 발생했다.

최근 국내에도 원숭이두창 확진자가 나왔다. 질병관리청은 지난 21일 독일에서 입국한 내국인이 원숭이두창 확진자로 판정됐다고 22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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