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檢, `갑질 수사`…이재명 망신주기만 혈안" 맹폭

검찰독재정치탄압대책위원회 입장문
"편파·불공정 수사, 인권침해 일관"
"檢, 가세연은 출입…野의원은 막아"
"`시간끌기·공무상 비밀누설`" 지적
  • 등록 2023-01-29 오전 10:48:53

    수정 2023-01-29 오전 10:48:53

[이데일리 이상원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29일 검찰의 이재명 대표를 향한 수사를 ‘정적 제거용 조작 수사’라고 규정, 검찰의 수사 전 과정에 대해 비판을 쏟아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8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출석해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 사건 관련 검찰 조사를 마치고 나서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사진=뉴스1)
당 검찰독재정치탄압대책위원회는 이날 오전 입장문을 통해 “이 대표가 전날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해, ‘조작 수사’임에도 성실히 조사에 응했지만 검찰은 처음부터 끝까지 편파·불공정 수사, 인권침해·망신주기 갑질 수사로 일관했다”고 지적했다.

민주당은 검찰 출입 과정의 형평성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다. 대책위는 “이 대표와 함께 온 천준호 비서실장과 박성준 대변인이 검찰 청사 건물 앞 포토라인으로 가는 것을 ‘상부 지침’이라며 막아섰다”며 “그러나 정작 유튜버 ‘가로세로연구소’에는 출입을 허용하여 가세연이 자유롭게 포토라인 촬영을 하는 모습이 여러 차례 목격됐다”고 주장했다.

이어 “장시간 조사를 마치고 귀가하는 이 대표를 만나러 온 민주당 지도부와 의원들을 출입 비표가 없다는 이유로 청사 경내 진입 자체를 막아섰다”며 “대부분의 공공기관이 청사 야외 경내는 국민 누구나 출입을 허용하고 있다. 검찰이 이해할 수 없는 이유로 선출직 공직자의 출입을 통제한 것”이라고 피력했다.

대책위는 “민주당 의원들은 막아서고, 제한된 언론만 취재를 허용하면서 일부 유튜버에게는 활짝 문을 열어주는 것이 ‘상부 지침’인가” 반문하며 “현직 국회의원은 경내 출입을 막고 ‘가로세로연구소’의 출입을 허용한 경위를 분명히 밝혀야 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대책위는 검찰이 ‘시간 끌기’로 조사를 이끌어 갔다고 역설했다. 이들은 “했던 질문 또 하고, 제시한 자료를 다시 보여주면서 공문서에 쓰인 내용의 의미를 재차 묻거나 의견에 대한 의견을 묻는 등 소모적인 질문을 반복하고, 자료를 낭독하기도 했다고 한다”고 역설했다. 또 한 검찰발(發) 언론 기사를 언급하며 “구체적 증거 제시도 없이 이 대표를 범죄자로 낙인찍는 ‘검찰발’ 피의사실 공표 행위이자 공무상 비밀누설”이라고 꼬집기도 했다.

대책위는 “이는 인권침해 수사의 전형이다. 수사 대상자를 망신 주기하는 수사 행태가 얼마나 일상화됐으면 아무런 문제의식조차 느끼지 못하는 모습”이라며 “전날 검찰 조사를 통해 다시 한번 검찰이 수사가 아닌 정치를 하고 있음이 명백해졌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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