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새벽배송]美기술주, 긴축우려에 출렁…고용지표 개선

고용지표 개선·연준 회사채 매도 발표에 정책변화 가능성 제기
바이든 법인세 15% 최저세율 제시에 기술주 세금인상 우려 부각
밈 주식 변동성 극대화…테슬라는 5%대 급락
  • 등록 2021-06-04 오전 8:06:16

    수정 2021-06-04 오전 8:06:16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간밤 뉴욕 증시가 긴축 우려에 출렁였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회사채와 상장지수펀드(ETF) 매각을 발표하고 고용지표가 개선되면서 유동성 축소 관련 정책 변화가 빠르게 이뤄질 수 있다는 점이 부각됐다. ‘밈 주식’의 변동성도 극대화됐다.

국내 증시는 미국 인프라 투자 통과 기대감과 G7 정상회담에서 15% 법인세 최저세율 제시 가능성에 따른 부담이 맞물려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기술주에 대한 매물 소화 속 경기 민감주의 차별화 흐름도 예상되고 있다. 다음은 개장 전 주목할 만한 뉴스다.

(출처=AP/연합뉴스 제공)
뉴욕증시, 긴축 우려에 하락…나스닥 1.03%↓

-3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3.34포인트(0.07%) 하락한 3만4577.04로 장을 마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5.27포인트(0.36%) 밀린 4192.85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41.82포인트(1.03%) 떨어진 1만3614.51로 거래를 마감.

-투자자들은 이날 발표된 민간 고용 및 실업수당 지표와 밈(Meme) 주식의 열기 등을 주시.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보다 빠르게 긴축에 나설 경우 이는 주가에 부정적.

연준, 회사채·ETF 매도 발표…유동성 축소 가능성 제기

-전일 장 마감 후 연준은 팬데믹 사태 이후 매입해왔던 회사채와 상장지수펀드(ETF)를 매도한다고 발표.

-회사채가 525억1000만달러, ETF가 85억6000만달러 규모지만 연준의 유동성 축소 관련 정책 변화 가능성을 부각시켜.

-증권가는 파월 연준 의장이 회사채의 경우 만기까지 유지할 것이라고 주장해 왔던 점을 감안하면 이례적인 조치라고 평가.

민간고용 100만명 육박…고용지표 개선에 긴축 우려

-민간 고용이 100만명에 육박하면서 다음 날 발표되는 노동부 고용 보고서에 대한 기대를 높여. 고용이 크게 개선되면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정책이 예상보다 빨리 조정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져.

-ADP 전미 고용보고서에 따르면 5월 민간부문 고용은 97만7000명 증가를 기록.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전망치는 68만 명 증가였다. 지난 4월 수치는 당초 74만2000명 증가에서 65만4000 명 증가로 하향 조정.

미국 인프라투자 정책 진전…법인세 15% 최저세율 제시

-바이든 대통령은 공화당 상원의원과 회담을 가진 후 기존 1조7000억달러 규모 인프라 투자 정책을 1조달러 규모로 다시 제안했다는 소식 전해져.

-28%로 인상하는 법인세 정책 변화를 제외한다는 소식도. 공화당이 주장했던 9280억달러 규모 인프라 투자 안건에 기존 지급이 포함돼 실질적 수치 차이는 크지만 양당간 진전 본격화 됐다는 평.

-그러나 바이든 행정부는 법인세에 대한 인상 대신 옐런 재무장관이 지속 언급한 최저한도 15% 설정 제시해. 이에 대형 기술주에 대한 세금 인상 가능성 부각되기도.

‘밈 주식’ 변동성 지속…AMC 18% 하락 마감

-주식 토론방에서 회자하면서 개인 투자자들의 인기를 얻고 있는 밈 주식의 변동성은 지속.

-AMC 주가는 개장 전 20%까지 올랐으나 신주 매각 소식에 오름폭을 모두 반납하고 18%가량 하락 마감. AMC 주가는 전날 95%가량 오른 바 있어.

-개인투자자들의 매수세가 몰린 블랙베리의 주가는 전날 31% 오른 데 이어 이날 4% 상승 마감.

국제유가, 휘발유 재고 증가·차익실현에 약보합

-3일(미 동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7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2센트(0.03%) 하락한 배럴당 68.81달러에 마감.

-전날 마감가인 68.83달러는 2018년 10월 이후 최고치.

-미국의 원유재고가 예상보다 많이 줄었으나 시장은 휘발유 재고가 늘었다는 사실에 주목.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 5월 28일로 끝난 한 주간 원유재고가 507만9000배럴 감소한 4억7927만 배럴로 집계됐다고 발표.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애널리스트 예상치는 230만 배럴 감소.

테슬라, 5% 급락…중국 주문량 반토막·연쇄리콜

-테슬라는 3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전날보다 5.33% 하락한 572.84달러로 장을 마감.

-중국 시장에서 테슬라 전기차 주문량이 반 토막 났다는 소식에다 연쇄 리콜 사태가 겹치면서 주가가 주저앉아.

-미국의 테크기업 전문 매체 더인포메이션은 중국 시장에서 테슬라 차에 대한 5월 주문량이 4월과 비교해 거의 절반으로 줄었다고 전하고 보도가 잇따라 나오자 투자 심리가 급랭.

-더인포메이션에 따르면 중국 시장에서 테슬라 차 4월 주문량은 1만8000여 대였으나 5월에는 9800여 대로 감소.

머스크 가상화폐 ‘입방정’에 트위터서 평판 최저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지난달 가상화폐 관련 트윗을 쏟아낸 뒤로 트위터 사용자들 사이에서 머스크에 대한 평판 지수가 최저치를 기록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와.

-미국 온라인 경제 매체 야후파이낸스는 3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 마케팅업체 어웨리오 분석 자료를 인용해 “머스크가 비트코인을 공격한 이후 트위터에서 그에 대한 평판이 저점을 찍었다”고 보도.

-머스크는 지난 1월에는 긍정(16.8%)과 부정(16.2%) 트윗이 비슷했으나 가상화폐 트윗을 쏟아낸 지난달에는 긍정이 14.9%로 감소하고 부정이 19.2%로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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