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규모 6.4 지진…부산서도 흔들림 신고 140건

일본 오이타현 동쪽 해역에서 강진
영남권서 '흔들림 느꼈다' 신고 잇따라
  • 등록 2024-04-18 오전 8:33:15

    수정 2024-04-18 오전 8:33:15

[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일본에서 발생한 강진이 국내에서도 감지됐다.

(사진=기상청)
기상청은 17일 밤 11시 14분쯤 일본 오이타현 오이타시 동쪽 74km 해역에서 규모 6.4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진앙은 북위 33.20도, 동경 132.40도, 지진 발생 깊이는 50km다. 이 지진 강도는 제대로 지어진 구조물도 피해가 발생할 수 있고, 부실 건축물은 큰 피해가 발생하는 정도다.

다만 일본 정부 대변인인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은 기자회견을 열고 “쓰나미 우려는 없다”며 “현시점에서 시코쿠전력의 이카타원전을 비롯해 원자력 시설에 대한 이상 보고는 접수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일본의 지진 소식과 함께 부산, 경남 등 국내 지역에서도 흔들림을 느꼈다는 신고가 다수 접수됐다. 기상청에 따르면 소방 당국에 흔들림을 느꼈다는 신고가 140건가량 들어왔다. 신고는 지진을 문의하거나 “진동이 느껴졌다”는 내용이 대부분이었다. 이 지진에 따른 국내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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