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LA콘서트 나흘간 394억원 벌었다…글로벌 역대 6위

4회 불과한 공연 횟수 고려하면 압도적 흥행
비영어권 아티스트 첫 3000만달러 클럽 가입
  • 등록 2021-12-05 오후 1:39:09

    수정 2021-12-05 오후 1:42:05

[이데일리 피용익 기자] 하이브(352820) 소속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소파이 스타디움에서 개최한 2년여 만의 대면 콘서트에서 나흘간 3330만달러(약 394억원)를 벌어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단일 콘서트를 통해 3000만달러 넘는 수입을 올린 것은 비영어권 아티스트 중에선 BTS가 처음이다.

미국 음악 전문지 빌보드는 지난 3일(현지시간) BTS의 콘서트 수입을 이같이 전하면서, 글로벌 음악 공연 시장에서 근 10년 만에 가장 큰 흥행 기록이라고 보도했다.

공연 티켓 판매액을 집계하는 빌보드 박스스코어에 따르면 BTS는 ‘퍼미션 투 댄스 온 스테이지’ 4회 공연을 통해 티켓 21만4000장을 팔아 3330만달러의 수입을 올렸다. 이는 지난 2012년 핑크 플로이드의 로저 워터스가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콘서트를 하며 3800만 달러를 벌어들인 이후 단일 공연장에서 올린 최대 티켓 판매액이다.

미국에서 열렸던 콘서트를 기준으로 하면 18년 만에 가장 큰 기록이고, 빌보드 박스스코어가 공연 수입을 집계한 30여년 역사상 브루스 스프링스틴의 뉴저지 공연(3870만달러)에 이어 흥행 2위로 집계됐다. 글로벌 공연을 기준으로 하면 역대 6위에 올랐다.

다만 빌보드는 역대 1∼5위 아티스트들의 콘서트 기간 전체 공연 횟수가 BTS의 4회 공연보다 최소 2배 이상 많았다는 점을 고려하면 BTS의 이번 성과는 놀라운 일이라고 평가했다. 브루스 스프링스틴은 10회, 로저 워터스는 9회, 스파이스 걸스는 18회, 테이크 댓은 8회에 걸쳐 각각 무대에 올랐다. 흥행 수입을 공연 횟수로 나누면 BTS의 기록은 압도적이라는 얘기다.

BTS는 이번 LA 콘서트를 계기로 박스스코어 ‘3000만 달러 클럽’에도 가입했다. 기존의 3000만 달러 클럽 아티스트는 U2, 그레이트풀 데드를 합쳐 모두 6팀에 불과하다.

특히 비영어권 아티스트 중 단일 콘서트를 통해 박스스코어 2000만달러는 물론 3000만달러를 돌파한 것은 BTS가 처음이다.

한편 빌보드는 BTS가 통산 60회 콘서트를 통해 티켓 판매고 200만장을 올리고, 흥행 수입 2억5690만달러(3039억원)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방탄소년단(BTS)(사진=AF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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