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서울시장·경기지사 출마? 아직 확정 못해…조만간 결정"

"많은 분들이 큰 물에서 일해 달라는 기대하고 있어"
"민주당 경선 참여, 정치교체 추진 의지만 있다면 쿨하게"
  • 등록 2022-03-24 오전 9:05:49

    수정 2022-03-24 오전 9:05:49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김동연 새로운물결 대표가 24일 “많은 분들이 큰 물에서 정치교체가 되는 발전을 위해 일해 달라는 기대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새로운물결 김동연 대표가 7일 충북 청주시 성안길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의 ‘대한민국의 심장 충북, 이재명과 다시 뜁시다!’ 청주 유세에서 지원유세를 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서울시장과 경기지사 중) 아직 확정은 못했다. 정치개혁 측면에서 실천에 옮길 수 있는 곳으로 조만간 결정하려고 생각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더불어민주당과의 연대 가능성에 대해 “민주당의 정치교체에 대한 실천 의지에 달려있다. 구체적으로 실천에 옮길 정도의 강한 의지가 있다고 하면 같이 연대할 생각이 충분하다”며 “기초의원 중대선거구제 등 지금 취할 수 있는 일들이 많이 있다. 행동으로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주당에서 경선을 치르라고 하면 어떻게 하겠느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김 대표는 “정치교체와 개혁에 대한 합의와 추진 의지가 있다면 조건 따지고 구질구질하게 그럴 필요가 뭐 있겠느냐”며 “쿨하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전날 자신에 대한 안민석 민주당 의원의 ‘민주당과 뿌리가 다르다. 유약하다’라는 비판에 “정치교체 하자는 것이 민주당과 같은 것이고, 관료로서 유약하다라는 표현은 굉장히 실례되는 표현”이라며 “이현재 부총리부터 해서 우리 선배 중 강단 있는 선배들이 많다. 난 부총리 그만 둔 지 3년 4개월 만에 대선을 치렀다. 유약한 관료가 그런 일을 할 수 있겠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서울시장과 경기지사 출마가 각각 거론되는 오세훈 현 시장 및 유승민 전 의원에 대해서는 “정치개혁 의지나 철학이 있는지 모르겠다”고 선을 그었다.

한은 총재 지명을 두고 당선인 측과 청와대가 갈등을 빚는 것에 대해선 “바람직하지 않다”고 했다. 그는 “(이창용 한은 총재 지명자는)저도 아주 잘 알고 가까운 동료이자 후배다. 실력 있고 서울대 교수 출신이지만 행정 경험도 많고, 국정 경험도 많은 훌륭한 분”이라며 “그리고 MB정부 인수위원과 그 당시 금융위 부위원장을 했다. 그렇기 때문에 아마 저는 사전 협의를 하지 않았을까하는 생각이 드는데 어쨌든 간에 이렇게 서로 간에 불협화음이 나오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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