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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부총리는 이날 오전 서울정부청사에서 ‘제12차 공공기관운영위원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공공기관 혁신방향의 하나로 민간과 공공기관간 협력 강화 방안이 논의됐다.
추 부총리는 “공공기관은 총 969조원의 막대한 유·무형 자산과 연간 63조원 이상의 조달·구매력을 보유한 우리 경제의 핵심주체”라며 “국민의 세금으로 운영되는 공공기관은 이와 같은 막대한 자원과 역량을 국민들께 되돌려줄 의무가 있다”고 강조했다.
공공기관 보유 특허와 실용신안도 국민들이 무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개방하고, 공공기관이 보유한 체육시설·회의장 등 시설과 장비도 개방한다.
아울러 공공기관의 역량을 활용한 중소기업 지원 사업의 지원체계도 정비한다. 추 부총리는 “공공기관의 연구개발 수요와 기술력 있는 중소기업을 적극 매칭해 조기에 기업의 판로 확보를 돕고,협력업체 등 중소기업에게 온실가스 감축, 중대재해 예방을 포함한 ESG 경영 노하우도 전수하겠다”고 말했다.
추 부총리는 민간과 협력 강화를 위한 공공기관의 적극적인 태도를 당부했다. 추 부총리는 “공공기관 혁신의 성공을 위해서는 주무부처·공공기관의 적극적인 노력과 역할이 중요하다”며 “공공기관도 이제는 소극적인 태도에서 벗어나, 민간의 혁신과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