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자산운용 홍콩법인은 현지시간 6일부터 중국 상하이·선전 거래소에서 ‘Global X Hang Seng High Dividend Yield ETF’ 거래를 시작했다. 홍콩 ‘고배당’ ETF의 중국 진출은 글로벌 운용사 중 처음이다.
‘Global X Hang Seng High Dividend Yield ETF는 항생 고배당 지수를 추종하는 ETF다. 순자산 USD 272mn(한화 약 3537억원)으로, 현재 홍콩증권거래소에 상장된 고배당 ETF 중 최대 규모다.
3월 지급 기준 연평균 배당률은 약 8.24%로, 10년 이상의 우수한 트랙레코드를 보유하고 있다. 특히 최근 홍콩 증시가 장기간의 침체에서 벗어나 반등세를 이어가며, 갈수록 시장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지난해 11월 ‘Global X Hang Seng TECH ETF’를 교차 상장시키며 국내 자산운용사 최초로 중국 본토 ETF 시장에 진출했다. 이번 추가 상장을 통해 중국 본토 ETF 시장에서 거래 가능한 Global X Hong Kong ETF는 2개로 증가했다. 특히 그동안 중국에 교차 상장된 홍콩 ETF는 대부분 항셍테크 관련인데 반해, ‘Global X Hang Seng High Dividend Yield ETF’는 최초의 고배당 ETF다.
김영환 미래에셋자산운용 사장은 “중국 본토 ETF 시장에 진출한 항셍테크, 항셍고배당 ETF 외에도 향후 추가적인 교차 상장 등록 계획을 갖고 있다”며 “앞으로도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상품 라인업 확대와 현지 세일즈 인력 확충 등을 통해 중국 내 기관 및 리테일 투자자들에게 적극적으로 상품을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