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K 등 일본 언론들은 이날 일본 해상보안청 발표를 인용해 북한이 오는 31일 0시부터 내달 11일 0시 사이 인공위성을 발사하겠다는 통보를 했다고 보도했다. 북한이 이 기간에 인공위성 발사에 따라 서해, 동 중국해, 필리핀 북부 루손 섬 동쪽 방면 등 해상에 위험구역을 설정하겠다는 계획을 일본 정부에 전달했다는 것이다.
북한이 일본에 위성발사 계획을 통보한 것은 일본이 국제해사기구(IMO) 총회 결의서에 따른 전세계항행경보제도(WWNWS)상 한국과 북한이 속한 지역의 항행구역 조정국이기 때문이다. 북한은 IMO 등 국제기구에는 별도로 발사 계획을 통보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탄도미사일 기술을 활용한 북한의 어떤 발사도 다수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명백히 위반하는 불법 행위라며 어떤 이유로도 정당화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북한이 끝내 위성 발사 ‘도발’을 강행한다면 국제사회의 단호하고 단합된 대응이 이뤄질 수 있도록 3국 차원에서 긴밀히 공조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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